현재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을 가정에서 마친 8살 우리 아들. 하지만 5~6살 무렵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으로 인해 ADHD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유치원 참여수업에서 아이의 학습 태도와 집중력 문제를 직접 보며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훈육을 시작했습니다.
1. 어린이집, 유치원 적응기
두 번의 어린이집을 다녔고, 선생님들로부터 자폐, ADHD 가능성을 언급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큰 기관으로 옮기며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했고, 다행히 아이와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며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교체 후 다시 증상이 악화되어 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 문제 상황 1: 소풍 불참과 참여수업의 충격
유치원 소풍 불참 통보와 참여수업에서의 아이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옆방으로 데려갔고, 선생님의 말 "많이 좋아졌죠?"를 듣고 큰 착각을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날부터 훈육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3. 문제 상황 2: 혼날 때 웃는 아이
혼나도 웃는 아이. 이유를 물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카드를 도입했고,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상황극을 통해 하루에 한 감정씩, 3번 반복하며 감정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간다고 모두 웃는 표정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감정 표현이 서서히 정돈되기 시작했습니다.
4. 문제 상황 3: 규칙 이해하기
점심시간에 젓가락으로 장난친 후, 선생님께 "어차피 줄 거잖아요"라고 한 아이. 분노보단 어찌할 바를 모르는 감정이 앞섰고, 자책도 깊었습니다. 하지만 상황극을 반복하며 아이 스스로 적절한 대응을 연습하게 되었고, 점차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5. 훈육 방법: 벽에 붙이는 규칙
문제 행동을 포스트잇에 써서 벽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하나씩 고쳐가는 방식으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을 통제하게 했습니다. 벽이 가득 차자, 훈육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훈육의 시작, 선생님의 한 마디
“5살까지는 괜찮아요. 하지만 6살부터는 아이가 다르다는 걸 친구들도 알아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이를 탓하지 않고, 상황 안으로 직접 들어가 함께 해결하기로 결심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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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실제 훈육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이며,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