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시계’ 제이에스티나, 중국산 제품 국산으로 속여 판매
🕰 '아이유 시계' 제이에스티나, 우리가 알던 그 브랜드 맞을까?
패션과 뷰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 특히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활동하며 ‘아이유 시계’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국산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제이에스티나가 중국산 시계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는 혐의로 대표와 임직원들이 검찰에 기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무려 6년간 약 12만 개에 달하는 중국산 시계를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를 지우고 다시 조립한 후, 국산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시계들이 단순히 일반 유통망을 넘어서 조달청 납품용 제품으로도 둔갑되었다는 점입니다. 제이에스티나는 실제로는 다른 공장에서 제작된 시계를 마치 자사에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납품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션 브랜드로서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가 무너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과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사건의 전말
검찰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제이에스티나는 중국산 손목시계 약 12만 개를 들여와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을 아세톤으로 지운 뒤 재조립해 마치 국산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국 허위표시 및 원산지 속임수는 소비자 신뢰를 정면으로 저버린 행위입니다.”
2. 조달청 납품까지 속였다?
더 큰 문제는 이 시계들이 조달청 납품 제품으로 둔갑했다는 점입니다. 제이에스티나는 외부 공장에서 만든 시계를 자체 생산한 것처럼 조달청에 제출해, 관련 생산 증명서까지 허위로 발급받았다고 합니다.
3. 검찰 기소 내용 정리
- 김유미 대표 포함 5인 → 불구속 기소
- 김기문 회장 포함 5인 → 약식기소
- 대외무역법·판로지원법 위반 혐의 적용
-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 지우고 국산 판매
- 조달청 생산확인서 허위 발급 정황
4. 소비자 입장에서의 우려
이번 제이에스티나 사태는 단순한 상표 위반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국산이라는 말에 신뢰를 가지고 제품을 구매하고, 기업은 그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런 신뢰가 속임수와 위조, 거짓된 원산지 표시로 무너졌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계처럼 가격대가 다소 높은 제품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신뢰도는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소비자가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믿고 구매한 제품이 알고 보니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형 시계였다는 사실은 분노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 우리는 브랜드 이름만 보고 맹목적으로 믿기보다는, 원산지 정보와 제조사, 품질 보증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역시 단기적인 이익을 쫓기보다 지속 가능한 신뢰 기반의 경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이에스티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지, 그리고 업계 전반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지켜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 소비자는 정직한 기업의 제품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투명한 소비문화가 더 많이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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